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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잉여현금흐름과 순현재가치의 계산 (Determining Free Cash Flow and NPV)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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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Forecasting Earnings에서는 투자 프로젝트의 미래 매출과 비용, 영업이익 등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살펴보았다. 하지만 Capital Budgeting에서 최종적으로 필요한 것은 회계상의 이익이 아니라 실제로 프로젝트가 창출하는 Free Cash Flow, 즉 잉여현금흐름이다.

    기업은 프로젝트의 미래 Free Cash Flow를 추정한 다음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NPV를 계산한다. 따라서 Determining Free Cash Flow and NPV는 자본예산의 핵심적인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다. 

     

    잉여현금흐름과 순현재가치의 계산
    잉여현금흐름과 순현재가치의 계산

    1. 왜 Earnings가 아니라 Free Cash Flow인가?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계산되는 Net Income이나 EBIT는 회계상의 이익이다. 하지만 투자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할 때는 실제로 투자자에게 귀속될 수 있는 현금이 얼마나 발생하는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기업이 100억 원짜리 설비를 구입했다고 하자. 이 설비의 비용은 회계적으로 여러 해에 걸쳐 감가상각되지만 실제 현금은 설비를 구입하는 시점에 100억 원이 지출된다.

    따라서 Capital Budgeting에서는 회계상의 Earnings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추정해야 한다.

    이러한 개념이 Free Cash Flow이다.

    2. Free Cash Flow란 무엇인가?

    Capital Budgeting에서 Free Cash Flow는 특정 투자 프로젝트가 기업에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 전체의 현금흐름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시행했을 때와 시행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를 보는 것이다.

    즉,

    Free Cash Flow = 프로젝트가 있는 경우의 현금흐름 − 프로젝트가 없는 경우의 현금흐름

    이라는 Incremental Analysis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프로젝트의 매출과 비용을 추정할 때도 프로젝트 때문에 새롭게 발생하는 증분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해야 한다. 

    3. Free Cash Flow의 기본 구성

    프로젝트의 Free Cash Flow를 계산할 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한다.

    Operating Cash Flow
    − Capital Expenditures
    − Increase in Net Working Capital

    • 기타 프로젝트 관련 현금흐름

    즉, 프로젝트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에서 새로운 설비 등에 대한 투자와 추가적인 운전자본 투자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초기 투자비용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간 동안 발생하는 추가적인 자본적 지출과 운전자본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4. Operating Cash Flow

    Operating Cash Flow는 프로젝트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다.

    앞서 Forecasting Earnings에서 계산한 EBIT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형태로 계산할 수 있다.

    Operating Cash Flow = EBIT × (1 − Tax Rate) + Depreciation

    여기서 EBIT는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es, 즉 이자와 세금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이다.

    감가상각비를 다시 더하는 이유는 감가상각비가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지만 실제 현금이 지출되는 항목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BIT가 100억 원이고 세율이 25%, 감가상각비가 20억 원이라면,

    세후 EBIT = 100억 원 × (1 − 25%) = 75억 원

    Operating Cash Flow = 75억 원 + 20억 원 = 95억 원

    이 된다.

    5. 감가상각비와 세금 절감 효과

    감가상각비는 현금유출이 아니지만 Free Cash Flow에 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감가상각비는 회계상 비용이기 때문에 과세대상 이익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줄어든다.

    이를 Depreciation Tax Shield, 즉 감가상각 세금절감효과라고 한다.

    예를 들어 감가상각비가 20억 원이고 세율이 25%라면 감가상각으로 인한 세금 절감 효과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20억 원 × 25% = 5억 원

    따라서 감가상각비는 직접적인 현금유출은 아니지만 세금 감소를 통해 프로젝트의 실제 현금흐름을 증가시킬 수 있다. 

    6. Capital Expenditure

    Free Cash Flow를 계산할 때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가 Capital Expenditure, 즉 자본적 지출이다.

    Capital Expenditure는 기업이 장기간 사용할 자산을 취득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다.

    공장 건설

    생산설비 구입

    기계장치 교체

    I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필요한 장기자산의 취득

    이러한 지출은 프로젝트의 초기 현금유출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공장 건설에 500억 원이 필요하다면 프로젝트의 초기 Free Cash Flow에는 −500억 원이 반영된다.

    7. Net Working Capital

    Capital Budgeting에서 자주 놓치는 항목이 Net Working Capital, 즉 순운전자본이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기업은 추가적인 재고를 확보하거나 고객에게 외상으로 판매하기 위해 매출채권을 보유해야 할 수 있다.

    반면 공급업체로부터 외상으로 원재료를 구입하면서 매입채무가 증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운전자본을 계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Net Working Capital = Operating Current Assets − Operating Current Liabilities

    로 정의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순운전자본이 증가한다면 기업의 현금이 그만큼 묶이게 되므로 Free Cash Flow에서는 현금유출로 처리한다.

    8. 운전자본은 프로젝트 종료 시 회수될 수 있다

    운전자본 투자의 중요한 특징은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상당 부분 회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20억 원의 추가 운전자본이 필요했다고 하자.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재고가 판매되고 매출채권이 회수되면 이 자금이 다시 기업으로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마지막 기간에는 운전자본 회수로 인한 현금유입을 반영해야 한다.

    이것이 초기 투자금액만 계산하는 것과 프로젝트 전체의 Free Cash Flow를 계산하는 것의 중요한 차이이다. 

    9. 프로젝트 종료 시점의 현금흐름

    프로젝트의 마지막 기간에는 일반적인 영업현금흐름 외에도 몇 가지 추가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산의 처분가치와 운전자본의 회수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종료 시 설비를 30억 원에 매각할 수 있다면 이 처분가치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현금흐름에 포함해야 한다.

    다만 자산을 매각하면서 세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후 처분가치를 계산해야 한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마지막 현금흐름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한다.

    Operating Cash Flow

    • After-Tax Salvage Value
    • Recovery of Net Working Capital

    10. Free Cash Flow와 Opportunity Cost

    앞서 살펴본 Opportunity Cost도 Free Cash Flow 계산에 포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새로운 프로젝트에 사용한다고 하자.

    토지를 새롭게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회계상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이 그 토지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매각했다면 얻을 수 있었던 수익을 포기하게 된다.

    이러한 포기된 경제적 가치는 프로젝트의 Opportunity Cost가 된다.

    따라서 실제 현금지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프로젝트 때문에 포기되는 경제적 가치가 있다면 Free Cash Flow 계산에 반영해야 한다. 🔵

    11. Sunk Cost는 제외한다

    반대로 이미 발생하여 회수할 수 없는 Sunk Cost는 Free Cash Flow 계산에서 제외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프로젝트의 시장조사를 위해 이미 5억 원을 지출했다고 하자.

    이 5억 원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든 중단하든 회수할 수 없다면 현재 시점의 투자 의사결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Capital Budgeting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에 무엇을 지출했는지가 아니라 지금 프로젝트를 선택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추가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가이다.

    따라서 Free Cash Flow는 미래의 Incremental Cash Flow를 중심으로 계산해야 한다.

    12. Free Cash Flow에서 금융비용은 어떻게 처리하는가?

    Capital Budgeting에서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프로젝트의 Free Cash Flow를 계산할 때 일반적으로 Interest Expense와 같은 Financing Cash Flow를 별도로 차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할 때는 먼저 프로젝트 자체가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계산하고, 이후 그 프로젝트의 위험에 적합한 할인율을 적용한다.

    즉,

    Project Cash Flow
    → 적절한 Cost of Capital로 할인
    → NPV 계산

    이라는 구조를 사용한다.

    이렇게 해야 프로젝트의 운영성과와 자금조달 방식을 분리하여 평가할 수 있다.

    13. Free Cash Flow에서 NPV로

    Free Cash Flow를 모두 계산했다면 이제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각 기간의 Free Cash Flow를 적절한 할인율로 현재가치화한 뒤 초기 투자금액 등을 반영하면 NPV를 계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NPV = Σ [FCFₜ ÷ (1 + r)ᵗ]

    와 같은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FCFₜ는 t시점의 Free Cash Flow이고 r은 프로젝트의 적절한 할인율이다.

    할인율은 프로젝트의 위험과 자본의 기회비용을 반영해야 한다.

    14. 간단한 예제

    기업이 새로운 설비에 현재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하자.

    프로젝트의 예상 Free Cash Flow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보자.

    연도Free Cash Flow
    0년 −100억 원
    1년 40억 원
    2년 40억 원
    3년 50억 원

    자본의 기회비용이 10%라면 각 미래 현금흐름을 10%로 할인하여 현재가치를 계산한다.

    1년 차:

    40억 원 ÷ 1.10

    2년 차:

    40억 원 ÷ 1.10²

    3년 차:

    50억 원 ÷ 1.10³

    이렇게 계산한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에서 초기 투자금액 100억 원을 차감하면 프로젝트의 NPV가 나온다.

    이 NPV가 양수라면 프로젝트는 자본의 기회비용을 보상하고도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15. Free Cash Flow와 기업가치

    Free Cash Flow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가치 평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미래에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연결된다.

    따라서 Capital Budgeting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평가할 때도 프로젝트가 앞으로 창출할 Free Cash Flow를 추정하고 이를 현재가치화하는 것이다.

    결국 프로젝트 수준의 NPV 계산과 기업 전체의 가치평가는 기본적으로 같은 재무적 논리를 공유한다.

    미래 현금흐름
    → 현재가치화
    → 가치 산출

    이라는 구조다.

    16. 좋은 NPV 분석을 위해 필요한 것

    NPV 계산 자체는 수학적으로 어렵지 않다. 문제는 NPV 계산에 사용되는 Free Cash Flow와 할인율을 얼마나 정확하게 추정하느냐에 있다.

    특히 다음 요소들이 중요하다.

    예상 판매량

    판매가격

    변동비와 고정비

    감가상각

    세율

    Capital Expenditure

    Net Working Capital

    Salvage Value

    Opportunity Cost

    프로젝트 종료 시점의 현금흐름

    이러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도 크게 잘못 예측되면 NPV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Capital Budgeting은 단순한 계산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과 경제적 분석이 결합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17. Capital Budgeting의 전체 과정

    지금까지 Chapter 7에서 다룬 내용을 연결하면 Capital Budgeting의 전체 과정이 보다 명확해진다.

    첫 번째 단계는 프로젝트의 미래 매출과 비용을 예측하는 것이다.

    Forecasting Earnings

    두 번째 단계는 회계상의 Earnings를 실제 프로젝트의 Free Cash Flow로 전환하는 것이다.

    Determining Free Cash Flow

    세 번째 단계는 미래 Free Cash Flow를 적절한 할인율로 현재가치화하는 것이다.

    Discounting Cash Flows

    네 번째 단계는 초기 투자금액을 반영하여 NPV를 계산하는 것이다.

    Calculating NPV

    마지막으로 NPV가 양수인지 음수인지를 기준으로 프로젝트의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이러한 과정이 Capital Budgeting의 기본적인 프레임워크다. 

    마무리

    「Determining Free Cash Flow and NPV」는 Capital Budgeting에서 가장 중요한 실무적 과정 중 하나다. 

    기업은 단순히 프로젝트의 회계상 이익을 계산하는 것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다. 프로젝트 때문에 실제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 즉 Free Cash Flow를 계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Operating Cash Flow
    → 프로젝트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세후 현금흐름

    Capital Expenditure
    → 설비와 같은 장기자산에 대한 투자

    Net Working Capital
    → 프로젝트 운영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운전자본

    Depreciation Tax Shield
    → 감가상각으로 인한 세금 절감효과

    Opportunity Cost
    → 프로젝트로 인해 포기하는 경제적 가치

    Salvage Value
    → 프로젝트 종료 시 자산 처분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

    Working Capital Recovery
    → 프로젝트 종료 시 회수되는 운전자본

    이렇게 계산한 Free Cash Flow를 적절한 할인율로 현재가치화하면 프로젝트의 NPV를 구할 수 있다.

    결국 Capital Budgeting의 핵심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미래 Earnings 예측
    → Incremental Cash Flow 파악
    → Free Cash Flow 계산
    → 적절한 할인율 적용
    → NPV 계산
    → 투자 의사결정

    그리고 NPV가 양수라면 프로젝트는 자본의 기회비용을 충족하고도 추가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Free Cash Flow와 NPV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투자평가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어떻게 자본을 배분하고 기업가치를 창출하는지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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