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LG전자는 왜 가전에서는 성공하고 스마트폰에서는 철수했을까 – 아시아편 ①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 LG전자 사례의 의미
이 블로그는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라는 큰 주제 아래에서 하나의 기업이 어떻게 한 영역에서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다른 영역에서는 과감한 실패와 철수를 선택했는지를 분석하는 시리즈입니다.
아시아편의 첫 번째 기업으로 LG전자를 다루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LG전자는 가전 산업에서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남아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26년 만에 완전 철수를 결정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극단적인 대비는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서론: 같은 회사, 전혀 다른 두 개의 결과
LG전자는 한때 "휴대폰 명가"로 불리던 기업이었습니다. 초콜릿폰, 프라다폰은 디자인 혁신의 상징이었고, LG라는 브랜드는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LG전자를 떠올릴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을 먼저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LG전자의 사업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왜 같은 LG전자 안에서 가전은 글로벌 성공 신화가 되었고, 스마트폰은 실패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는지를 숫자와 구조를 통해 차분히 살펴보겠습니다.
LG전자 개요: 아시아 대표 제조 기업
- 설립: 1958년 (금성사)
- 본사: 대한민국
- 주요 사업: 가전, TV, B2B 솔루션, 전장(자동차 부품)
- 글로벌 진출 국가: 100여 개국 이상
LG전자는 아시아 제조업 기업 중에서도 글로벌화에 가장 먼저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사례입니다.
가전 부문의 성공: 숫자로 증명된 글로벌 경쟁력
가전 사업 주요 경영 성과 (연결 기준)
연 매출
- 2015년: 약 56조 원
- 2020년: 약 63조 원
- 2023년: 약 84조 원
- 2024년: 약 87조 7,282억 원 (전년 대비 6.6% 증가, 역대 최대)
- 2025년: 약 89조 2,025억 원 (전년 대비 1.7% 증가, 2년 연속 역대 최대 경신)
영업이익
- 2023년: 약 3조 5천억 원
- 2024년: 약 3조 4,197억 원
- 2025년: 약 2조 4,780억 원 (전년 대비 27.5% 감소)
생활가전(H&A) 사업본부
- 2024년 매출액: 33조 2,033억 원
- 2024년 영업이익: 2조 446억 원 (3년 만에 2조 원 돌파)
- 9년 연속 성장세 유지
종업원 수
- 2015년: 약 82,000명
- 2023년: 약 110,000명
- 2024년: 약 108,900명 (연결 기준)
LG전자의 가전(H&A) 사업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과 기술 중심 전략을 동시에 성공시킨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성공 요인 요약
- 인버터 모터, AI 가전 등 실질 기술 차별화
- 북미·유럽 프리미엄 시장 집중
- 장기 A/S 신뢰도
- 브랜드 일관성 유지
- 가전구독 매출 전년 대비 75% 이상 증가 (2조 원 육박)
이 부분은 명백한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 중 성공 신화에 해당합니다.
스마트폰 사업의 전성기와 하락
휴대폰 사업 주요 지표 변화
최대 시장 점유율
- 2009~2010년: 글로벌 약 10% 내외
연간 판매량
- 2013년: 약 7,100만 대
누적 적자
- 2015~2020년: 약 5조 원 이상
사업 철수
- 2021년 7월: 스마트폰 사업 공식 종료
한때 LG전자는 삼성, 애플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3강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습니다.
실패의 구조적 원인 ①: 선택과 집중의 부재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실패 요인 중 하나는 전략적 집중력 부족입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디자인 혁신, 모듈형 스마트폰, 듀얼 스크린, 3D, 곡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명확한 하나의 축으로 수렴되지 못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iOS 생태계, 삼성은 하드웨어 완성도에 집중했습니다.
실패의 구조적 원인 ②: 생태계 경쟁에서의 열세
스마트폰 산업은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이 아니라 플랫폼·생태계 경쟁입니다.
- 자체 OS 부재
- 앱·서비스 락인 부족
- 개발자 생태계 미흡
이 구조적 한계는 LG전자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점은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에서 기술 산업이 가진 잔혹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철수 결정: 실패가 아닌 전략적 선택
중요한 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철수가 무능이나 붕괴의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적자 사업 과감히 정리
- 자원을 전장·B2B·가전에 재배치
- 재무 구조 개선
철수 이후 변화
- 2022~2024년 영업이익 3조 원대 유지
- 전장 사업 9년 연속 성장
- 2025년 전장 사업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실적 예상
- 주가 및 시장 신뢰 점진적 회복
이는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가 항상 기업 전체의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LG전자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를 LG전자 사례를 통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 기업 안에서도 성공과 실패는 공존할 수 있습니다
- 모든 시장에서 이길 필요는 없습니다
- 실패를 인정하는 속도가 생존을 좌우합니다
- 철수는 패배가 아니라 전략일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는 물러났지만, 가전과 B2B 영역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강자입니다.
결론: LG전자는 실패한 기업이 아닙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분명 실패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를 인정하고 빠르게 구조를 바꾼 선택은 또 다른 성공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2025년 89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LG전자는 스마트폰 철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2B(전장, 냉난방공조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가전구독, 온라인) 등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 사례는 글로벌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가 단순한 흑백 논리가 아니라, 선택과 전환의 이야기임을 보여줍니다.
이 블로그는 앞으로도 아시아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를 숫자와 구조 중심으로 분석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글로벌 기업의 성공신화와 실패의 기록: 카카오는 왜 국내 플랫폼 제국을 만들었지만 글로벌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 아시아편 ③ (0) | 2026.01.28 |
|---|---|
| 글로벌 기업의 성공신화와 실패의 기록: 네이버는 왜 한국에서는 절대 강자이고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선택적 성공에 머물렀을까 – 아시아편 ② (0) | 2026.01.28 |
| 글로벌 기업의 성공신화와 실패의 기록: 모토로라는 왜 '휴대전화의 시작'이었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을까 (0) | 2026.01.28 |
| 글로벌 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의 기록: 인텔은 왜 다시 이야기해야 하는 기업일까 (0) | 2026.01.27 |
| 글로벌 기업의 성공 신화와 실패의 기록: HTC는 왜 스마트폰 시대의 승자가 되지 못했을까 (0) | 202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