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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채권가격의 동태적 변화 (Dynamic Behavior of Bond Prices)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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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Bond Cash Flows, Prices, and Yields에서는 채권의 가격이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결정되며, 시장금리와 채권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기본 원리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실제 채권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 채권가격만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채권의 가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특히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번 소주제인 Dynamic Behavior of Bond Prices에서는 채권가격이 시간의 흐름과 금리 변화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본다. 

     

    채권가격의 동태적 변화
    채권가격의 동태적 변화

    1. 채권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다

    채권의 미래 현금흐름이 발행 당시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채권의 시장가격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채권가격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익률과 남은 만기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

    채권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Bond Price = 미래 Coupon Payments의 현재가치 + 미래 Face Value의 현재가치

    시간이 지나면 미래에 받을 현금흐름까지 남아 있는 기간이 짧아진다. 따라서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채권의 현재가치는 달라진다.

    특히 채권이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채권가격은 액면가에 접근하는 중요한 특징을 보인다.

    2. 만기와 채권가격의 관계

    채권가격의 동태적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만기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액면가가 1,000만 원이고 쿠폰금리가 5%인 채권이 있다고 하자.

    시장수익률이 7%라면 이 채권은 시장금리보다 낮은 쿠폰을 지급하므로 현재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만기가 가까워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자는 결국 1,000만 원의 Face Value를 받게 된다.

    따라서 만기가 다가갈수록 시장가격은 점차 1,000만 원에 가까워진다.

    반대로 쿠폰금리가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Premium Bond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액면가로 수렴한다. 

    3. Pull to Par

    이러한 현상을 채권의 Pull to Par라고 표현한다.

    Par는 채권의 액면가를 의미한다.

    채권의 시장가격이 액면가보다 높다면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은 점차 하락하여 액면가에 접근한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액면가보다 낮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은 점차 상승하여 액면가에 접근한다.

    즉,

    Premium Bond
    →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하락
    → Face Value로 수렴

    Discount Bond
    →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상승
    → Face Value로 수렴

    Par Bond
    → 가격이 액면가 수준 유지

    라는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채권가격의 동태적 행동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4. 왜 채권가격은 액면가로 수렴하는가?

    그 이유는 만기일에 채권의 Face Value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액면가가 1,000만 원인 채권이 현재 9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자.

    이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자는 1,000만 원의 원금을 받는다.

    따라서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1,000만 원이라는 확정적인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점차 1,000만 원에 가까워진다.

    마찬가지로 현재 1,050만 원에 거래되는 Premium Bond도 만기에는 1,000만 원을 지급받기 때문에 가격이 점차 하락하여 액면가에 접근한다.

    결국 Pull to Par는 채권의 계약상 만기 현금흐름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5. 채권가격과 시장수익률

    채권가격은 시장수익률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수익률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채권가격은 액면가에 접근한다.

    하지만 시장수익률이 변한다면 채권가격은 단순히 액면가를 향해 움직이는 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상승한다.

    따라서 채권가격의 실제 움직임은 크게 두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첫째, 시간이 지나면서 만기가 가까워지는 효과

    둘째, 시장수익률이 변화하는 효과

    이 두 가지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채권의 시장가격이 결정된다. 

    6. 금리가 일정하다면?

    채권의 요구수익률이 만기까지 일정하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채권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한 패턴으로 움직인다.

    Discount Bond라면 가격이 점차 상승하면서 Face Value에 접근한다.

    Premium Bond라면 가격이 점차 하락하면서 Face Value에 접근한다.

    그리고 Par Bond라면 가격이 액면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된다.

    따라서 시장금리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채권가격의 움직임을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다.

    7. Discount Bond의 가격 변화

    Discount Bond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액면가가 1,000만 원이고 쿠폰금리가 시장수익률보다 낮다면 채권은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예를 들어 시장가격이 950만 원이라고 하자.

    투자자는 정기적인 쿠폰뿐만 아니라 만기에 1,000만 원을 받게 된다.

    따라서 현재가격과 만기상환액의 차이가 투자자의 추가적인 수익을 구성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만기가 가까워지면 이 차이의 현재가치가 커지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상승하여 액면가에 접근한다.

    즉 Discount Bond에는 Coupon Income과 함께 Capital Gain의 요소도 존재한다.

    8. Premium Bond의 가격 변화

    Premium Bond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액면가가 1,000만 원이지만 시장금리보다 높은 쿠폰을 지급하는 채권이라면 투자자는 높은 쿠폰을 받는 대가로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가격이 1,050만 원이라고 하자.

    하지만 만기에 투자자가 받는 원금은 1,000만 원이다.

    따라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높은 쿠폰을 받는 대신 채권가격이 액면가로 하락하면서 Capital Loss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가격 하락을 포함해야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이 시장수익률과 일치하게 된다. 

    9. Coupon과 Capital Gain의 관계

    채권 투자자의 수익은 단순히 Coupon Payment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채권가격이 변하면 Capital Gain 또는 Capital Loss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투자에서 발생하는 전체 수익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Coupon Income

    • Capital Gain 또는 Capital Loss

    예를 들어 Discount Bond를 950만 원에 구입하여 만기에 1,000만 원을 받는다면 50만 원의 Capital Gain이 발생한다.

    반대로 Premium Bond를 1,050만 원에 구입하여 만기에 1,000만 원을 받으면 50만 원의 Capital Loss가 발생한다.

    따라서 Coupon Rate만 보고 채권의 실제 투자수익률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10. Yield to Maturity와 채권가격의 연결

    이러한 가격 변화는 Yield to Maturity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채권의 현재가격이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일치하도록 만드는 할인율이 YTM이다.

    따라서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YTM은 하락하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YTM은 상승한다.

    즉,

    Bond Price ↑ → Yield ↓

    Bond Price ↓ → Yield ↑

    라는 관계가 유지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채권가격이 액면가로 접근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는 계속 적용된다. 

    11. 만기가 짧아질수록 가격 변동성은 어떻게 되는가?

    채권가격은 일반적으로 만기가 많이 남아 있을수록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다.

    왜냐하면 장기채권은 먼 미래에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많기 때문에 할인율 변화가 현재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채권은 대부분의 현금흐름이 가까운 미래에 발생하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만기 직전에는 채권가격이 Face Value에 매우 가까워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폭도 제한적이다.

    12. Zero-Coupon Bond의 동태적 가격 변화

    Zero-Coupon Bond는 채권가격의 동태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 특히 좋은 사례다.

    Zero-Coupon Bond는 중간에 쿠폰을 지급하지 않고 만기에 Face Value만 지급한다.

    예를 들어 액면가가 1,000만 원이고 만기가 5년인 Zero-Coupon Bond가 있다고 하자.

    시장수익률이 5%라면 현재가격은 1,000만 원보다 낮다.

    시간이 지나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4년, 3년, 2년, 1년으로 줄어들면 시장수익률이 변하지 않는 한 채권가격은 점차 상승한다.

    그리고 만기일에는 정확히 1,000만 원이 된다.

    즉 Zero-Coupon Bond는 Pull to Par 현상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13. 금리가 변하면 어떻게 되는가?

    지금까지는 시장수익률이 일정하다는 가정을 했다.

    하지만 실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가 계속 변한다.

    예를 들어 채권을 구입한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한다.

    반대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한다.

    따라서 투자자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만기상환액은 계약에 따라 결정되지만, 만기 전에 매도한다면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매매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이것이 채권의 Interest Rate Risk, 즉 금리위험이다.

    14. 만기보유와 채권가격 변동

    채권가격이 금리 변화에 따라 크게 변한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자가 실제로 그만큼의 손실을 확정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고 발행자가 약속한 원금과 이자를 정상적으로 지급한다면 만기에 Face Value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채권 투자에서는 다음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Market Price Risk
    → 만기 이전에 매도할 경우 시장가격 변화로 발생하는 위험

    Default Risk
    → 발행자가 이자나 원금을 지급하지 못할 위험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더라도 Default Risk는 존재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상환된다면 시장가격의 중간 변동 자체가 최종 상환금액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15. 채권가격의 동태적 변화와 투자전략

    채권가격의 움직임을 이해하면 금리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도 이해하기 쉬워진다.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기존의 고정금리 채권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기존 채권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장기채권은 금리 변화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금리 전망에 따라 가격 변동폭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채권 투자에서는 Coupon Rate뿐만 아니라 만기와 시장금리, 그리고 채권가격의 민감도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16. 채권가격의 동태적 행동을 이해하는 핵심

    결국 채권가격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시장금리 상승
    → 채권가격 하락
    → Yield 상승

    시장금리 하락
    → 채권가격 상승
    → Yield 하락

    그리고 시장금리가 일정하다면,

    Discount Bond
    →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상승
    → Face Value로 수렴

    Premium Bond
    →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하락
    → Face Value로 수렴

    Par Bond
    → Face Value 수준 유지

    이러한 두 가지 원리가 결합되어 실제 채권가격의 동태적 움직임이 결정된다.

    마무리

    「Dynamic Behavior of Bond Prices」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채권가격은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시간과 시장금리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현재가치라는 점이다. 

    채권의 미래 현금흐름이 계약상 정해져 있더라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변한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한다.

    또한 시장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채권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Face Value에 접근한다. Discount Bond는 가격이 상승하면서 액면가에 가까워지고, Premium Bond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액면가에 가까워진다. 이를 Pull to Par라고 한다.

    채권 투자수익 역시 Coupon Payment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채권을 매입한 가격과 만기상환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Capital Gain 또는 Capital Loss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채권의 기본적인 가치평가 구조는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미래 Coupon과 Face Value
    → 현재가치 계산
    → 채권가격 결정
    → 시장금리 변화
    → 채권가격 변화
    → Yield 변화

    결국 채권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변하면 채권가격이 변하고, 시간이 지나면 채권가격은 만기상환가치에 가까워진다”**는 두 가지 원리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동태적 가격 움직임을 이해하면 이후에 다루게 될 채권의 금리위험, 만기와 가격 민감도, 그리고 채권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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